독감·노로바이러스 동시 확산… 영유아·청소년 ‘비상’

질병청 “A형 앓았어도 B형 재감염 가능… 예방접종 및 위생관리 당부”
새해 들어 영유아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
인플루엔자(독감)와 노로바이러스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
특히 독감은 최근 7주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고,
노로바이러스는 최근 5년 중 최다 발생치를
기록하며 방역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

■ 독감, A형 가고 B형 온다… 7~12세 발생률 ‘최고’
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, 올해 1월 2주 차(1월 4일~10일) 독감 의사환자 수는
외래환자 1,000명당 40.9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이는 전주(36.4명) 대비
약 12% 증가한 수치이며,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.1명을 무려 4배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.
연령별로는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뚜렷합니다.
7~12세: 127.2명 (가장 높음)
13~18세: 97.2명
1~6세: 51.0명
주목할 점은 B형 독감의 급증입니다. 지난해 말 우세했던 A형은 감소세인 반면,
B형 검출률은 한 달 사이 0.5%에서 17.6%로 폭증했습니다. 질병청은 “초기에 A형 독감을 앓았더라도
바이러스 유형이 다른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”며
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.
■ 노로바이러스 ‘5년 내 최다’… 영유아 집단 감염 우려
겨울철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.
올해 2주 차 신고 환자 수는 548명으로, 불과 5주 전(190명)보다 약
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이는 최근 5년(2022~2026년) 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
특히 감염 환자의 약 40%가 0~6세 영유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.
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생존력이 강해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되며,
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 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
■ “손 씻기만으로는 부족… 소독과 예방이 관건”
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유행 상황에 대해
“철저한 위생 관리와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역”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
[전문가 권고 예방 수칙]
예방접종: 현재 유행하는 B형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유사해 접종 효과가 높으므로 지금이라도 접종이 필요합니다.
접촉면 소독: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곳의 장난감, 문고리 등은 염소 소독제 등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.
음식 익혀 먹기: 굴 등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, 채소·과일은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합니다.
등교 자제: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는 보육시설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.










